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최다 이용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1일까지 청주공항 항공여객이 327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360만~370만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항 이후 최다 이용객을 기록했던 지난해에는 317만명이었다.
청주공항에서는 제주노선과 베트남 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6개국 10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내년 2월에 홍콩 마카오 마닐라 등 신규 노선이 추가된다. 청주공항의 이용객이 늘면서 이달부터 인터넷 면세품 인도장을 재개장하는 등 편의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주차 대행서비스도 오는 12월 시행된다. 내년에는 주차장 500면을 증설할 계획이다.
현안 과제인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도 추진된다. 도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5년 2월까지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자체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충북도와 이스타항공은 이날 도청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스타항공은 청주공항을 주력 지방공항으로 하고 국제노선 우선개설,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12월 20일 청주~타이베이 국제 정기노선도 재개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