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과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

입력 2023-11-27 18:08

삼성화재가 포스텍(포항공대)과 함께 제2회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경진 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손해보험업에 대한 학생 관심도를 높이고 ‘이머징 리스크’에 대한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를 얻고자 마련됐다. 이머징 리스크란 존재하지 않았거나 존재했더라도 인식되지 않은 형태의 위험이다. 정의와 분류가 모호하고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대회는 이머징 리스크 관리를 위한 지수형 보험 시장 발전과 자동차 사고 발생 예측 모델링, 기타 리스크 관리 체계 발전을 위한 자유 주제 등으로 진행됐다. 122개 팀이 참가 신청해 3개월의 과제 수행 기간을 거쳐 선정된 7개 팀이 발표회에 참여했다.

대상(보험연구원장상)은 성균관대 ‘용앤리치’ 팀이 차지했다. 데이터에 기반해 사고율 예측 모델링을 우수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다. 고객 맞춤 마케팅을 제안한 아이디어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삼성화재 대표이사상)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센티브와 연계한 지수형 보험을 제안한 이화여대 ‘흔들리는 배꽃 속에서’ 팀이 올랐다. ‘용앤리치’ 팀과 ‘흔들리는 배꽃 속에서’ 팀에는 내년 1월 영국 런던 보험 시장 연수와 국제 학술 세미나 참여 기회가 함께 주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민간 부문의 안전망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