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 위크 2023’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콘텐츠 IP 마켓’과 ‘라이선싱 콘’, ‘웹툰 잡 페스타’ 등을 연계해 진행된다. 쓰지 도모쿠니 산리오 대표이사가 자사 대표 캐릭터 헬로키티의 50주년을 맞아 ‘미래와 친구자 되자’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콘텐츠 IP 마켓’은 웹툰, 캐릭터 등 원천 IP를 활용한 부가사업 확장을 위해 콘텐츠 기업과 플랫폼사, 제조·서비스 기업이 모이는 IP 비즈니스 행사다. 리디주식회사, 키다리스튜디오, 웅진씽크빅, 쌤앤파커스 등 콘텐츠기업 70곳이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LG유플러스, GS25 등 통신·제조·유통·펀딩을 아우르는 파트너사로부터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받는다.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리는 ‘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기업이 미래 전략을 수립하도록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한국형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주제로 라이브 토크를 진행하고 이현세 작가는 ‘만화가 이현세의 차세대 IP 플랜’을 발표한다.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개최되는 ‘웹툰 잡 페스타’는 만화·웹툰 분야의 구인·구직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은 “K콘텐츠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을 맞았다”며 “콘텐츠 IP의 전방위적 확장을 도모해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