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에서 추진하는 혁신 사업이 2년 연속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내부적으로 적극행정과 혁신을 강조해 온 결과물이다.
22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국내 최초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및 규제 특례 승인 사례가 올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받은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꼽힌 블루수소 플랜트는 LNG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중부발전과 SK E&S는 2025년까지 충남 보령시에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생산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나가지 않도록 포집하는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 친환경을 뜻하는 ‘블루’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인 이유다. 중부발전은 선례가 없어 규제에 가로막힌 이 시설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해 규제를 풀어냈다.
폐쇄되는 석탄화력발전소 지역을 블루수소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중부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18조5000억원 규모의 수소 산업 투자와 28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이번 수상의 토대가 됐다.
꾸준히 진행해 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중부발전은 ESG 경영 일환으로 적극행정과 이를 위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