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K-ESG 가이드라인 기반의 진단체계 신설을 통해 공단 특성에 맞는 전사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단은 올해 ‘ESG 가치를 확산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문기관’이라는 ESG 비전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업무 전반에 걸친 ESG 경영 전략 강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공단은 우선 지난해 준정부기관 최초로 657억원 규모의 탄소인지예산제도를 시범도입 했다. 탄소인지예산제도는 예산 편성단계부터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되는 사업은 확대하고, 배출이 예상되는 사업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배출 상쇄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공단은 지난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예방중심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화물차·보행자·이륜차를 3대 교통안전 취약분야로 설정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대 최저치를 달성했다.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과 지역상공회의소,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초등학교에 교통안전 체험존을 조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 홍보 판매장을 공단 시설 내에 확대했다.
지난해 10월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탄소중립 2050 걸음 기부 챌린지’를 전개해 아동보호시설에서 독립하는 김천지역 자립준비 청년 27명에게 410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