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인물연구소·등대선교회 이끈 고무송 목사 별세

입력 2023-11-21 03:05

한국교회인물연구소 소장인 고무송(사진) 목사가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 목사는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 MBC 프로듀서로 활동한 언론인으로 전두환정권에 의해 해직된 뒤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뒤늦게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소망교회와 온누리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다 영국 선교사로 헌신하던 중 버밍엄대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기관지 한국기독공보 사장에 취임해 사세를 확장했다. 은퇴 후 고 목사는 한국교회인물연구소 소장, 등대선교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23일 발인 후 전북 군산 선영에 안장된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