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개발한 오징어 튀김 스낵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 김미선(사진) 아라움 대표 등 3인이 19일 ‘2023년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코스트코에 입점한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을 비롯해 상온에서 오랜 기간 동안 보관 가능한 각종 튀김류 간식을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 국내 대형마트 노브랜드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납품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물 형태를 유지한 채로 식감을 살려 바로 먹을 수 있는 튀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대형마트·편의점에 입점시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개발하고 공유해 수산업·어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한다. 친환경 새우 양식 기술을 개발한 최상훈씨와 냉동 해파리를 가공해 간편식 형태로 유통한 김선열씨도 나란히 올해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오는 20일 충남 보령군에서 열리는 ‘제7회 해양수산 인재육성의 날’ 행사에서 이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