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교단 역량을 모아 전국 규모의 캠페인으로 확대키로 했다.
예장합동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는 지난 17일 대전 동구 판암장로교회(홍성현 목사)에서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사명자 대회 출범식’(사진)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는 전국 9개 권역 본부장을 위촉하고 저출산 극복 운동 확대에 대한 의지와 공감대를 모았다.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저출산 문제는 개인 영역이 아니라 민족적 사상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권 목사는 “출산사명운동은 선대의 정통신앙을 후대에 계승할 토대를 마련하는 신앙전수 운동으로 이를 통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문화를 확산시켜 나라와 민족을 세워나가자”고 권했다.
이성화 목사의 사명자대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출범식에서는 5명의 메신저가 ‘출산사명운동’ ‘돌봄시설입법’ ‘비혼주의 극복’ ‘3040세대 부흥’ ‘사명자대회 로드맵’을 주제로 각각 메시지를 선포하고 합심 기도했다. 이들은 출산율을 높이는 대안으로 저출산 문제를 교회 사명으로 인식, 정부의 파격적인 출산장려 정책 기획·시행 촉구, 가장된 인권교육으로 인한 가정파괴 문화 중단 등을 제시했다.
대전=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