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과 판로 확장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소진공은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성공사례를 발굴해 벤치마킹 사례로 전파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일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참여후기 통합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그 결과 총 44건의 참여후기가 접수됐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8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대표 사례로 꼽힌 도자기 스튜디오 ‘오오아 포터리’는 도자기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입소문을 탔고, 현재 유명 백화점에서도 팝업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김도이 대표는 소진공이 온라인 판매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디지털특성화대학에 신청했다. 교육과정에서 익힌 내용으로 공방 브랜딩과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제품은 SNS로 홍보하고 자체 제작한 홈페이지(사진)에서 판매했다. 공방 매출은 3개월 만에 84% 이상 증가했다. 김 대표는 “소진공의 디지털특성화대학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잠재력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온라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지원을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양한 고기를 판매하는 다온미트는 소진공 교육 과정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했고, 펫푸드 전문점 모메네수제간식은 역량 강화 컨설팅을 받은 뒤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