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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카페] 겨울의 모양
입력
2023-11-16 04:02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지기 무섭게 침엽수 이파리마다 온통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살며시 뒤덮어서 잎의 형태가 그대로 살아있지만, 울긋불긋하던 가을의 나뭇잎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찌 보면 날카로운 듯하고, 또 달리 보면 부드럽게 느껴지는 서리의 결정체가 이제 겨울이 왔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진·글=권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