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4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삼성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기간 봉사와 기부, 헌혈에 나선 삼성 임직원 수는 약 11만명이다. 삼성 관계사 23곳의 임직원 10만7000명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고경영자(CEO)들도 동참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사회복지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들에게 배식을 했으며 식당 청소도 했다. 경계현 사장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구웠다.
사원증을 갖다 대면 1000원이 기부되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금은 약 2억원이 모였다. 이전의 2주 평균 모금액(8600만원)보다 배 넘게 많은 금액이다. 이번 기부 대상은 희귀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아동들로 정해졌다.
헌혈에 동참한 임직원은 4000여명이었다. 삼성은 전국 44개 사업장에서 헌혈 버스 69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도왔다. 이날 삼성은 헌혈 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