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수노코와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수노코는 글로벌 판매 네크워크를 보유한 석유제품 유통기업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로써 지난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수노코를 통해 미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이번 계약 물량은 연간 360만 배럴이다. 유통 지역은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까지 확대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에는 연간 약 700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수출 비중도 늘리고 있다.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미국 본토로의 휘발유 공급뿐 아니라 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