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펍지)’ 최고 권위 대회가 이번주 막을 올린다. 크래프톤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보름 동안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PGC는 전 세계 지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개 팀, 12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다.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으로 진행하는 첫 토종 글로벌 e스포츠 사례로 주목받는 대회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e스포츠 대회 구축을 위해 수년간 수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기본 200만 달러(약 27억2000만원)에 대회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을 상금에 추가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합산해 지급한다. 지난해 기준 총상금은 335만4322달러(약 44억5000만원)에 달했다.
한국은 다나와, 젠지, 디플러스 기아, V7, 아즈라 5개 팀이 출전한다. 중국,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아메리카 등 지역별 강자들도 방콕행 비행기를 탄다. PGC는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 승·패자 브라켓, 패자부활전 등을 거쳐 12월 첫째 주 그랜드 파이널에서 챔피언을 가린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PGC는 한 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가장 큰 대회로서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e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