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지난달 개최한 사내 ‘간이 자동화(Low Cost Automation·LCA) 경진대회’에서 용접로봇 ‘론디’와 고소차(높은 곳에서 작업하기 위한 장비를 갖춘 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고자 2002년부터 20년 넘게 진행됐다. 용접, 도장, 의장 등 기계장치 부문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보조도구인 치공구 부문으로 나뉜다.
기계장치 부문 대상을 받은 론디는 사람이 들어가 작업하기 힘든 협소한 공간에서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이다. 3년 경력 이상 숙련공의 용접 품질을 구현한다. 고소차에 탑승하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고 알람을 울려 확인하도록 하는 장치는 치공구 부문 대상을 안았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