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적인 요리사와 미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미식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는 영국의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사가 주관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가 내년 3월 서울에서 사흘간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아시아권 행사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아시아 주요 관광도시에서 행사를 열었다. 한국에서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당별로 등급을 매기는 미쉐린 가이드와 달리 순위를 매기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중에는 15위를 차지한 모수 등 한식당이 5곳이 포함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 개최로 한국은 세계적 미식 관광지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