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춥겠다. 서울의 11일 아침 기온은 영하 2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를 기록하겠다. 기온은 14일부터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지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춥겠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로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간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밑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에 머물며 추위는 이어지겠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다음 주 중반을 지나면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가 약화하고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엔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 분포를 보여 오전엔 쌀쌀하고 한낮엔 포근하겠다.
수능일에 기압골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