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선친 이어 ‘보험의 노벨상’… 부자 수상은 사상 최초

입력 2023-11-08 04:01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보험협회(IIS)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신 의장의 부친인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어 두 번째다.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세계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57년 제정됐다. 수상자의 공적과 경영철학은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된다.

1·2세대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은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다. 신 창립자는 1983년 ‘세계보험대상’과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