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옥(사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명예회장이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황해도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전국 조직으로 키우고 서울 종로 여전도회관 건립을 성사시켰다. 1995년에는 예장통합 교단의 여성안수 통과를 전면에서 이끌어낸 대표적인 여성 리더로 꼽힌다.
정신여고·경민여상 교장, 정의학원(서울여자대학교)·경민학원 이사장, 장로회신학대 이사·건축위원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28·29·31·32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 작고한 임옥 전 예장통합 총회장이 남편이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장례는 영암교회장으로 치러치며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도 의정부 경민평화의동산이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