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티빙은 더욱 탄탄하고 다채로워진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오는 24일 공개를 앞뒀다.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던 중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12월에는 12번에 걸쳐 죽음과 삶은 넘나드는 인생 환승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가 공개된다. 내년에는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가 시청자를 만난다.
2024년에는 수많은 ‘골수팬’을 양성했던 티빙 오리지널 예능들도 대거 돌아온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건 7년 만에 돌아오는 ‘크라임씬 리턴즈’다. 티빙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즌1, 2가 연이어 큰 인기를 끌었던 ‘여고추리반’도 세번째 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 때마다 ‘과몰입러’들을 양산했던 ‘환승연애’도 시즌3이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도 11월 신작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연인 PART2’의 바톤을 이어받아 사극 열풍을 이어갈 작품들이 눈에 띈다. KBS ‘혼례대첩’과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KBS ‘고려 거란 전쟁’이 그것이다. 퓨전사극과 정통사극이 모두 등장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은 모습이다. ‘7인의 탈출’ 후속작인 ‘마이 데몬’도 오는 24일 공개를 앞뒀다.
예능 라인업도 다채롭다. 1999년 방송을 시작해 수많은 코미디언과 인기 코너들을 배출해왔던 ‘개그콘서트’가 3년 5개월 만에 돌아온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방송한다. 초대형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인 ‘유니버스 티켓’도 오는 18일 공개를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마동석 주연의 재난 영화 ‘황야’를 공개한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 오직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담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스위트홈’ 시즌2가 공개된다. ‘스위트홈’ 시즌2는 원작 웹툰과는 다른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응복 감독은 “시즌1이 그린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밀실 공포를 다뤘다면, 시즌2는 광장으로 나왔고 새로운 인물과 괴물이 대거 등장한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키웠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