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입력 2023-11-03 04:01
과메기 이미지.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 과메기가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2일 포항시와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과메기 덕장이 밀집해 있는 구룡포 지역에서 지난달 20일부터 과메기의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과메기는 각종 영양소의 보고로 손꼽힌다. 칼슘을 비롯해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과거에는 주로 술안주로 먹었지만, 요즘은 각종 야채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으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산물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에서 미생물, 방사능 등을 검사 중이다.

‘제24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는 오는 18~19일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는 열린다.

포항의 과메기 생산량은 2021년 1814t, 2022년 1782t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에서 철저히 검사하고 인증하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를 믿고 소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