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브는 ‘선하다, 좋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좋았더라”고 말씀하실 때도 쓰인 단어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상태가 기록된 성경 말씀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창세기 1장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그 첫 번째는 바로 하나님이 지으신 에덴동산이었습니다. 창세기 1장 4절에 ‘좋았더라’라는 감탄사가 일곱 번이나 나옵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이 세상은 생로병사나 질고나 더러움과 죄와 악이 없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세상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첫째 날부터 다섯째 날까지는 ‘좋았더라’라고 그날 하루 동안 창조하신 것들을 바라보며 감탄하셨다면 여섯째 날은 하나님께서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기쁨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격하셨으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 땅에 있는 교회의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이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최고의 감탄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과 나라와 우리 한 사람을 바라보시며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아름다운 모습은 이사야서 52장 7절에 나와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 만물만큼이나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바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하고자 하는 전도자의 발일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고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걸어가고 있는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수고하며 온종일 발품을 파는 전도자의 발이야말로 이 세상 만물만큼이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여러분의 발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축복의 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 북녘땅과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등 모든 열방에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고자 수고하는 복된 발걸음이 되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번째는 바로 시편 133편 1절 말씀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공동 번역 성경에서는 더욱 감칠맛 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형제들 모두 모여 한데 사는 일!”
그렇습니다. 이 세상 모든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흐뭇해하시는 것은 형제가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화목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입니다. 저희 예수마음교회는 매년 추석 명절과 성탄절을 맞아 남과 북, 우즈베키스탄 몽골 필리핀 등 고향은 달라도 주안에서 형제자매 된 모든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야말로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모습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토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이 말씀이 오늘날 모든 열방과 주의 몸 된 교회를 바라보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무열 인천 예수마음교회 목사
◇인천 예수마음교회는 남과 북, 다문화 가정이 함께 복음 통일에 대한 꿈을 꾸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예배공동체입니다. 방과후 학교인 우리두리하나지역아동센터와 탈북민·외국인 노동자·선교사가정을 위한 무료쉼터인 숨·쉼·삶 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단법인 마중물을 통해 탈북민과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