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섬·해양 품은 워케이션 첫 운영

입력 2023-11-02 04:05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섬·해양·산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활용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통해 2024년 정식 운영 세부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해 전남 대표 융복합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지난 9월 시·군 공모를 통해 여수시를 워케이션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워케이션 홍보 및 유치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 산단 입주기업협의체, 호텔 등과 협약을 맺고 매력적인 관광 기반시설을 활용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11월부터 시작한다.

전남블루 워케이션은 수요자 맞춤형과 테마별 맞춤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요자 맞춤형은 MZ세대를 겨냥해 도심형과 40~50대 가족중심형으로 준비했다.

테마 맞춤형은 지역 인기 관광지와 미식, 레포츠 등을 즐기는 관광지형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병행하는 환경·사회·투명경영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운영한다.

앞으로 기업 대상 팸투어, 참가자 모니터링 등을 통해 워케이션 수요자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기업, 호텔 및 리조트, 공공기관 업무제휴, 주요 온라인여행사 홍보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기업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1시군 1워케이션 특화마을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수요자 맞춤형 공유오피스 조성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 등 체계적 준비를 통해 전남블루 워케이션을 전남도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