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표방하는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2탄의 주인공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로 정해졌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오는 12월 11일 갓생한끼 2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갓생(God生)’은 목표 달성을 위해 바른 생활을 실천한다는 뜻의 청년층 유행어다.
지난 5월 한경협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와 청년 30명을 초대해 갓생한끼 1탄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증권사 샐러리맨 출신의 박 회장은 미래에셋을 창업해 국내 1위 금융그룹으로 키워낸 신화 같은 존재다. 최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를 이끄는 1981년생 젊은 리더다. 두 사람은 ‘불가능을 넘어서는 도전, 꿈을 위한 갓생’을 주제로 청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돈이 아닌 ‘재능기부’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 내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재능기부 계획을 밝히고, 내달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경협은 제출한 계획의 실현 가능성, 영향력, 창의성 등을 평가해 총 20명을 선발한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갓생한끼 1탄에 참석한 청년들은 자신의 롤모델을 만나 꿈과 용기를 얻고 갔다. 기업인과 청년 간 소통 행사를 꾸준히 열겠다”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