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에서 기업신용등급 ‘BBB’, 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2007년 설립 이후 16년 만에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BBB 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하나다. 피치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HD현대그룹에 ‘캡티브(captive) 금융’을 제공하는 현대커머셜의 안정적 사업 기반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유사시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가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 이어 3번째다. 현대커머셜은 국제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발행 수요가 풍부한 아시아, 미국 등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