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초대형 IDC ‘평촌2센터’ 준공

입력 2023-10-27 04:01
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평촌2센터의 투시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2번째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평촌2센터’를 준공했다.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다. LG유플러스의 핵심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IDC인 평촌2센터 준공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연면적 4만450㎡ 크기로 축구장 약 6개 규모다. IDC는 정보통신(IT) 장비에서 생성되는 열과 온도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IDC 상층부에 팬을 설치하고 냉각 공기량을 늘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초대형 IDC일수록 발생하는 열이 많고 주변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최적의 온도관리 시스템을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보안도 강화했다. 고객 요구에 맞춰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냉방설비를 이중화해 입주 기업에 100% 무중단 전산 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개의 I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 AI 및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