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의 소비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2040 RE100 로드맵’을 공개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2025년 35%, 2030년 65%, 2040년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RE100 추진단’을 발족했다. 환경·에너지 관리 담당 130명이 국내외 100개가 넘는 사업장을 관리한다. 재생에너지 전환에 관한 주요 정책과 트렌드를 살피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또 현대모비스는 자체 온실가스 배출 관리 시스템(MGMS)을 구축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사업장에 대기전력이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알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울산, 대구, 김천, 창원 등 국내 주요 생산거점 4곳에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면적은 축구장 1.5배 크기인 1만1894㎡에 달한다. 태양광 발전으로 연가 1519t의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재 인도사업장에 설비 용량 1.9㎿h의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국내외 사업장을 선별해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