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 발굴 ‘슈퍼스타트 데이’ 40곳 참가

입력 2023-10-26 18:15
LG그룹 제공

LG그룹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지원 행사를 지역 사회 축제의 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LG는 지난 한 달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 혁신과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LG SPARK’ 행사를 열었다. 먼저 지난달 7일부터 이틀간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LG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를 비롯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라이프스타일 분야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했다. LG가 직접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의 협업 성과도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와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 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등이 성과를 선보였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를 시작으로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개발자 컨퍼런스’(14~15일), LG 구성원과 가족, 지역 주민, 산학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컬처위크’(20~22일)도 연이어 개최했다.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는 ‘융합의 힘’을 주제로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등 6개 분야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컬처위크에는 LG사이언스파크에 근무하는 8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지역 주민, 산학 인재 등 2만여명이 모여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겼다. 올해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김영하 작가와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 등의 강연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마련됐다. 또 마곡 LG아트센터와 연계해 ‘서커스 예술 액티비티’, ‘세계의 공연장 건축’ 등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