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상담 전문가가 썼다. 저자 데이비드 폴리슨은 30여년간 목회자들에게 상담 사역을 가르쳤다. 책은 상담 매뉴얼이 아니라 초대장에 가깝다. 목회자가 설교 준비로 아무리 바빠도 성도를 상담해야 할 당위를 제시한다. 폴리슨은 공적 목회사역과 개인적 상담사역으로 목회자의 사역을 구분한다. 잠언을 비롯해 디모데전·후서 빌레몬서 등 바울의 편지가 상담 내공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는 조언도 한다. 상처 입은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언제든 상담할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목회자의 특별한 기회라고 말한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