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겨울 간식 ‘소담미 고구마’ 선보여

입력 2023-10-26 18:44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한국 품종의 ‘소담미 고구마’를 19일부터 선보인다. 전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담미 고구마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이다. ‘탐스러운 생김새로 먹음직스럽다’는 순우리말 뜻인 ‘소담하다’에서 이름 지어진 소담미 고구마는 꿀고구마로 유명한 일본 품종 ‘베니하루카’와 견줄 정도로 당도가 높고 육질 또한 부드럽다.

소담미 고구마는 2021년에 개발돼 지난해부터 판매됐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처음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판매해 16t 전 물량이 완판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이에 지난 2월부터 전남 해남, 경기 여주 등 유명 고구마 산지를 10여 차례 방문해 소담미 고구마 재배지를 확보했고, 이번에 모두 300여톤 물량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으로 꼽히는 고구마는 보통 10월 들어 수요가 증가해 1월쯤 정점을 찍는 추세를 보인다. 이달 1∼17일 롯데마트의 고구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0% 늘었다.

롯데마트는 고구마뿐 아니라 감자와 토마토 등 15개에 달하는 한국산 품종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농가의 외국산 품종 사용료 부담을 줄여 농가 수익에 보탬이 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한국산 품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담미 고구마 외에 우수한 국산 품종의 고구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