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올해 점포별 상권을 분석해 ‘근거리 거주 고객 중심 매장’으로 리뉴얼한 6개 매장이 지난해보다 매출은 20%, 객수는 10%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필요한 상품을 사려는 목적성 구매 비율이 높은 슈퍼 특성을 반영해 변화를 꾀한 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슈퍼는 올해 삼성점, 언남점을 포함한 6개 점포를 리뉴얼했다. 특히 지난달 14일 새단장해 문을 연 롯데슈퍼 삼성점은 다른 슈퍼와는 차별화된 방식을 시도했다. ‘신선식품 전문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신선 품목 수를 40% 늘렸다. 1~2인 가구가 늘고 프리미엄 선호도가 증가한 점을 감안해 매장 면적의 90%를 소용량 채소, 프리미엄 식품,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 조리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상품 등으로 채웠다.
롯데슈퍼는 근거리 거주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도 시행하고 있다. 점포별 플러스 친구 채널을 통해 해당 점포 근처에 사는 회원들에게 각종 행사 내용을 알리고 배송 서비스 진행 과정을 실시간 제공하는 식이다.
김수영 롯데슈퍼 MD혁신팀 담당자는 “다음 리뉴얼 예정인 점포도 삼성점과 같이 고객이 우선시 되는 매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