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새 CEO에 오너 4세 허윤홍

입력 2023-10-21 04:03

GS건설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아들 허윤홍(44·사진)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4세 경영 체제를 통해 철근 누락 사태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기업을 쇄신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허 사장은 조직문화 혁신에 힘쓸 계획이다.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근무 방식을 바꾸는 등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GS건설은 지난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979년생인 허 사장은 2002년 GS칼텍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옮겨 재무·경영혁신·플랜트사업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9년 신사업추진실장으로 부임해 해외시장개발·수처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을 발굴·투자해, 2022년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