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력·수소·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CFE(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CFE 이니셔티브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FE 이니셔티브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에너지를 아우르는 탄소중립 캠페인이다. 원자력·수소까지 활용 대상에 포함한다는 것이 민간에서 주도하는 ‘RE100’(100% 재생에너지 발전)과의 차이점이다.
이번 계획에는 기업의 무탄소 에너지원 사용 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도록 해주는 CF 인증체계의 국제표준화 방안이 담겼다. 정부는 RE100처럼 인증요건·연도별 목표 등이 담긴 CFE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첨단산업 육성정책 추진 계획’도 논의됐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추가로 2조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업공급망 2030’ 전략을 수립해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