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는 것은 불을 내는 것과 같다. 분노가 지나간 자리는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 상황도, 관계도 복구하기 힘들 정도로. 특히 그 대상이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이들과의 관계는 금방 쉽게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버리기 잘한 습관들’의 저자 박길웅 목사가 ‘분노하는 습관’에 관해 쓴 글이다. 박 목사는 “화냄에 대한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면서 “화난 이유도 중요하지만, 화낸 이후의 일도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우리가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박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수도권 교회 고등부 학원선교부 청년부 등을 섬겼으며 현재 태국 선교사 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년들과 만나는 그를 향해 출판사는 ‘청년의 심장을 가진 사역자’라고 표현했다. 분노 거짓말 게으름 무기력 등 나쁜 습관을 언급하며 삶을 바로 세우는 신앙의 원칙을 말한다. 강단에서의 선포가 아닌 SNS로 속삭이는 글쓰기 형식에 젊은 독자들이 반응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