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미 지역의 친환경차 부품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구동모터코어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북미 지역 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미겔 리켈메 코아우일라 주지사를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노민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구동모터코어는 북미 지역의 완성차 기업들에 공급한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구동모터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동모터코어는 전기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준공한 총 6만3925㎡(약 1만9371평) 넓이의 1공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2공장도 추가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공장까지 가동하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50만대의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