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래포럼] 국무위원 대거 참석… 유튜버, 한동훈 장관 밀착 라방도

입력 2023-10-18 04:04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국민미래포럼’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오늘 국무회의가 있는데 국무위원들이 바쁜 일정에도 대거 이곳에 오셨군요. 이번 포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습니다.”

17일 ‘2023 국민미래포럼’에서 축사를 위해 강단에 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말했다. 행사에는 추 부총리 외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들 국무위원은 축사와 특별강연 등을 소화한 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했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 마련된 행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주요 시중은행장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CJ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방문했다. 주요 인사들은 행사 시작 전까지 환담장에 모여 대화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 부총리를 비롯한 장관들,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이 테이블 2개에 나눠 앉았다.

이정식 장관은 원 장관에게 “요즘 ‘일타강사’로 활약이 많으시다”며 인사를 건넸다. 원 장관이 “강사료도 안 나온다”고 답변하자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추 부총리는 “한 장관이 온 걸 보니 정말 중요한 행사가 맞는가 보다”고 했다. 한 유튜버는 한 장관을 따라다니며 라이브 방송을 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 장관과 명함을 주고받으며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 변재운 사장과 균형 있는 중도 언론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행사가 시작되자 200명 가까운 내빈이 장내를 가득 채웠다. 원 장관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각각 미래 모빌리티와 초거대 인공지능(AI)에 대해 열띤 강연을 했다.

이용상 구정하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