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국제산악자전거대회 21일 개막

입력 2023-10-18 04:02

원주시장배 국제산악자전거대회가 21∼22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원주산악자전거파크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네팔, 필리핀에 이어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1·2차 성적과 3차 대회를 합산해 아시아 엔듀로 시리즈 챔피언을 결정한다.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9개국 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해발 700m의 높은 산악지형과 다양한 난이도의 도전적인 코스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술과 체력을 시험한다. 산악자전거파크 코스와 임도를 활용한 총 35.9㎞ 구간, 7개 코스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원주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7개 코스를 정비하고 낙석 방지책을 설치하는 등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 기간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웰컴 파티, 지역 다문화단체와 협력해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021년 개장한 산악자전거파크는 국내 최초의 산악자전거 복합시설이다. 국가대표 선발과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엘리트 코스를 비롯해 동호인들을 위한 크로스컨트리 코스, 다운힐 코스, 장애물 코스 등을 갖췄다. 산악자전거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산악자전거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이론교육과 실전 산악자전거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으로 구성됐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