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연구·개발(연구·개발)을 질적으로 높이고 우수 R&D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화 분야에서는 태양광 전력 운용 및 중개서비스 플랫폼 ‘모햇’을 개발해 운용한 ‘에이치에너지’가 뽑혔다. 창업 5년 만에 누적 과제매출액 977억원을 기록했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선정됐다. 세계적으로 소수 기업이 독점하던 서버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고효율의 AI 반도체 아톰(ATOM)을 개발했다. 지난 4월 글로벌 반도체 성능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와 퀄컴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30개사,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6개사, 기술탈취·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7개사 등 총 50개사가 선정됐다. 최근 5년간(2018~2023년)간 중기부에서 지원한 R&D 성공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해 전문가 평가를 거쳤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