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올해 참여계층을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대전시는 20~2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엑스포시민광장까지 축제 공간을 넓히는 한편 기업인·청년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규모를 확장했다. 대전의 4대 전략산업인 나노·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 관련 지역기업의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페스티벌 주제는 ‘대전의 과학기술! 세계의 중심에 서다’로 잡았다. 행사장은 첨단산업·과학체험존(DCC), 과학문화존(엑스포시민광장), 사이언스 나이트존(엑스포과학공원), 대덕특구 만남존(대덕특구) 등 4개의 테마 구역으로 구성됐다.
DCC 제2전시장에 마련된 첨단산업·과학체험존은 대전의 4대 전략산업과 관련된 지역 첨단기업 34곳을 소개하는 대전기업전이 열린다. 시는 기업 홍보물 상영, 기업인과의 대화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홍보와 판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13곳의 연구 성과물을 전시·체험하는 공간도 준비됐다. 출연연 성과물 전시·체험과 함께 아티언스캠프, 과학 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포시민광장 내 과학문화존에서는 각종 과학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이 열린다. 페스티벌의 대표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제14회 대전영재페스티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 연사가 진학 준비과정 등을 소개하는 ‘과학자의 정원’이 이어진다. 과학 소재 영화를 상영하는 오픈 시네마, 대덕특구 50주년 특별전시회 등도 개최된다.
사이언스 나이트존, 대덕특구 만남존에서는 과학콘서트를 비롯해 특수영상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특수영상 토크쇼, 가을 별축제 등을 선보인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