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의 출발전’ 오늘 개막

입력 2023-10-17 04:08
대구방송관현악단 제1회 신라문화제 공연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 ‘대구문화예술의 출발’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등의 기원과 현재까지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수장고(대구예술발전소 3층)에서 열린다. 시가 추진하는 문화예술 아카이브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기증 자료 중 대구 문화예술의 중심이 된 축제와 행사, 공연의 시작과 관련된 주요 자료 30여점을 선별했다.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기원인 대한민국 최초 국제사진전 ‘한국 제1회 국제 사진 싸롱’(1963년) 자료와 대구시향 창단 전후(1952~1964년) 자료,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시작이 된 2013년 아시아오케스트라시리즈 자료, 대구오페라협회 공연 자료(1971~1973년), 문화예술 축제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1960년대 신라문화제 자료 등을 전시한다.

열린수장고 영상실에서는 ‘그 때 그 무대’를 진행한다. 1980~1990년대 대구에서 공연된 무용, 오페라, 클래식, 연극 등을 담은 영상 13편을 상영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