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설교가이자 신학자로 손꼽히는 브라이언 채플(미국 커버넌트신학교 명예총장·사진) 박사가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현대 시대에는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플 박사는 16일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 목사)가 경기도 부천의 학교에서 개최한 ‘STU 예배설교 콘퍼런스’에서 “현대 사회는 수많은 전쟁과 이로 인한 난민의 증가, 인종과 민족 간 반목, 높아지는 자살률 등의 문제에 직면했고 이로 인해 구원에 관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수십억명이 존재한다”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는 이런 아픔을 겪는 이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며 그들을 향한 믿음을 실천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또 복음이 올바르게 표현될 수 있다면 예배 순서나 전통에 크게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채플 박사는 “예배 방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가 복음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예배 스타일에 관심을 두지 않으신다. 듣는 이에게 복음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예배를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자”고 권면했다.
부천=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