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내 말을 순종하고 내 규례를 지키면

입력 2023-10-17 03:03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 15:26)

I am the LORD, who heals you.(Exodus 15:26)

논산훈련소가 대한민국 청년을 훌륭한 군인으로 양성하는 훈련장이듯, 광야는 애굽의 노예였던 이름 없는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거친 용광로 같은 장소였습니다. 광야는 인간의 한계가 드러나는 자리였고 생명의 위협을 끊임없이 받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광야 초입부터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 생명의 길이 또한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이었습니다.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라”(출 15:26)는 게 그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당시 애굽에 내린 초자연적인 모든 재앙과 질병을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내리지 않겠다는 것은 이런 것들로부터 보호하고 지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치료하는 여호와’라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기적을 베풀어 주시며 고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줄 아는 것입니다. 그분을 믿고 새로운 삶의 길을 가라는 말씀입니다. 험한 인생의 여정이지만 오늘도 두려워하지 말고 치료하는 하나님을 믿고 승리하는 복된 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박태성 목사(부산 감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