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원로 목회자들이 회개와 자복을 통한 부흥을 호소했다.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대표섬김이 임다윗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오는 22~28일을 회개기도 주간으로 선포했다.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는 지난해 창립됐으며 침체한 한국교회를 복음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70~90대 원로 목회자들이 모인 단체다. 이번 회개기도 주간은 코로나19 이후 위기 불감증에 빠진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자는 의미로 마련했다.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는 우리 민족을 위한 제사장이 돼서 죄를 자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회개기도 주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익(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용호(서울영천교회 원로) 송용필(전 극동방송 부사장) 김명혁(강변교회 원로) 김동권(진주교회 원로) 채영남(본향교회 원로) 박종화(경동교회 원로) 목사가 일주일 치 회개기도문을 작성했다. 매일 개인 가정 학교 직장 교회 사회 국가 세계 북한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박종화 목사는 “하나님보다 정치와 이념을 앞세우는 북한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른 통일이 오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