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 2만명 몰렸다

입력 2023-10-13 04:02

인천 검단신도시에 분양한 롯데캐슬 아파트에 2만명 가까이 몰리며 타입별 최고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게시된 아파트 분양 결과를 보면 롯데캐슬이 시공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177가구를 모집한 전날 1순위 청약에서 1만9737명을 끌어모았다. 평균 111.5대 1로 올해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청약 신청자도 올해 최다 인원이다.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타입은 전용면적 84㎡A로 55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과 기타 지역을 합쳐 7371명(134.0대 1)이 몰렸다. 기타 지역 경쟁률은 271.9대 1로 모든 타입 중 가장 높았다. 108㎡(124.6대 1) 84㎡B(108.5대 1)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냈다. 두 타입도 기타지역 경쟁률은 각각 248.3대 1, 216.2대 1로 200대 1을 넘겼다. 나머지 84㎡C(86.2대 1)과 84㎡D(73.0대 1)도 경쟁이 치열했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아파트는 주거, 문화·집회,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특화구역 ‘넥스트콤플렉스’에 속한 단지로 인천 1호선을 연장하는 신설 역과 인접해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도 청약 수요층의 관심을 끌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68만원으로 최고가 기준 84㎡ 5억8770만원, 108㎡ 7억530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대 2억원 저렴한 가격”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함께 역세권 입지, 롯데캐슬 브랜드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