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주한 EU 대사단을 초청해 회장단 간담회를 가졌다.
EU 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다. 경총에서는 손경식 회장, 문홍성 두산 사장, 이성수 한화 사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등이 자리를 했다. 경총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의 규제 입법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일련의 입법들이 한국 기업에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