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해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새로 설립되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지분 75.1%를 확보한다.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 ‘시나르마스’가 15%를,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신한 인도네시아’가 9.9%의 지분을 통해 각각 주주로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현지 상품의 금리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9년 만의 최고치인 경제성장률 5.3%를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현대자동차의 동남아시아 생산과 판매 거점이 있어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로도 평가된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