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귀농창업지원센터가 11일 국토정중앙면 청리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귀농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센터는 청리 일원에 연면적 488㎡ 규모로 조성됐다. 상담실과 사무실, 세미나실, 농산물 안전분석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양구군은 센터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다양한 정책을 홍보할 방침이다. 또 귀농·귀촌 맞춤형 상담과 교육,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귀농 초기 단계부터 정착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연말까지는 양구읍 학조리에 체류형 주택단지, 공동실습용 비닐하우스, 교육장 및 창고, 쉼터 등 공동체 기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귀농인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과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농촌 빈집을 활용해 예비 귀농 희망자가 일정 기간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 중이다. 청년 귀농 희망자를 위한 귀농 창업 비용과 주택 구매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농산물 유통, 6차 산업 등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