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최대 버스 박람회 ‘버스월드 2023’에서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 ‘EWAY H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버스는 이탈리아 상용차 전문기업 이베코그룹과 협업한 차량이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 ‘FPT 인더스트리얼’의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50㎞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이베코그룹과 협업을 시작하고 6개월 만에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지난 25년간 수소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탄소 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