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의 이차전지 기업과 동반성장, 상생 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포항시는 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지역 소재 이차전지 기업으로 구성된 ‘경북 포항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기업협의회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과 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중소기업 30여곳이 참여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초대 회장사로 선임하고 한승케미칼 등 지역 이차전지 관련 대표기업으로 임원단을 구성했다.
협의회는 향후 정기·수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기술교류, 협력사업, 기술사업화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과제 발굴 및 정책제안을 추진한다. 또 기술개발을 위한 정보공유, 기술협력, 공동투자 등 사업화를 추진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사업 고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정부에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 등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처·소기업 발굴을 지속하고 우수기업을 포상 추천하는 등 이차전지 기업 발굴과 홍보도 추진한다.
실무협의회는 포항테크노파크가 전담 지원·운영하고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기업들의 맞춤형 연구개발을 추진해 사업화 역량 강화 등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기업도 참여토록 해 외연을 확장하고 세미나, 투자설명회를 통해 규제개선, 기술,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협의회가 이차전지 기업 간 다양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다시 한번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