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출범

입력 2023-10-06 04:02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가 지역의 이차전지 기업과 동반성장, 상생 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포항시는 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지역 소재 이차전지 기업으로 구성된 ‘경북 포항 이차전지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기업협의회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과 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중소기업 30여곳이 참여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초대 회장사로 선임하고 한승케미칼 등 지역 이차전지 관련 대표기업으로 임원단을 구성했다.

협의회는 향후 정기·수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기술교류, 협력사업, 기술사업화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과제 발굴 및 정책제안을 추진한다. 또 기술개발을 위한 정보공유, 기술협력, 공동투자 등 사업화를 추진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사업 고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정부에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 등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처·소기업 발굴을 지속하고 우수기업을 포상 추천하는 등 이차전지 기업 발굴과 홍보도 추진한다.

실무협의회는 포항테크노파크가 전담 지원·운영하고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기업들의 맞춤형 연구개발을 추진해 사업화 역량 강화 등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기업도 참여토록 해 외연을 확장하고 세미나, 투자설명회를 통해 규제개선, 기술,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협의회가 이차전지 기업 간 다양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다시 한번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