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어 코이노니아(유대감 동료애)는 우리말 신약성서에서 서로 사귀는 일(행 2:42) 구제금(롬 15:26) 교제(고전 1:9) 참여함(고전 10:16) 동참(고후 8:4) 가진 것을 나눠주기(히 13:16)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코이노니아는 형용사 코이노스(공동의 공유의)에 뿌리 둔 코이노노스(참가자 동무 동역자 동료)에서 나온 말입니다. 코이노니아는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고 사도행전과 서신서에서 19번 나옵니다.
영어 성경은 코이노니아를 펠로우십(fellowship·교제 동료애 협회 장학금)으로 번역했습니다. 펠로우는 어원에 ‘소 떼 또는 돈을 얹는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 모든 것을 오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나는 율법에서 생기는 나 스스로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의 곧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에게서 오는 의를 얻으려고 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빌 3:8~10, 새번역)
교회 공동체에 동참함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있습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