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도 자가통신망 ‘대구스마트넷’ 구축

입력 2023-10-05 04:08
대구 자가통신망 설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예산절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자가통신망 ‘대구스마트넷’을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에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구스마트넷은 지난 2019년 시가 직접 구축해 관리하고 있는 독립적인 정보통신망이다. 시 전역 783㎞ 구간에 광케이블망이 연결돼 380개 행정기관이 행정, 교통, 안전, 방재, 보건, 교육, 시설물 관리,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적극적인 자가통신망 이용 활성화 정책으로 지금까지 443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봤다. 이용률이 지난 9월 기준 4.5배 증가했다. 시는 대구스마트넷이 안정적인 지역 통신망 운영 체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시 전역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전국 최대 규모로 대구형 IoT전용 자가통신망 거점 260곳을 구축해 상수도 원격검침, 가로등·보안등 관리, 주차정보 제공, 대기질 측정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IoT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에 2024년까지 255㎞ 규모의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통신 인프라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